윈도우 11에는 기본적으로 마이크로소프트 디펜더(Microsoft Defender)라는 보안 프로그램이 탑재되어 있습니다. 별도의 설치 없이 바로 사용할 수 있고, 보안 성능도 준수하기 때문에 많은 사용자들이 그대로 이용하곤 합니다. 하지만 V3, 알약 등 외부 보안 프로그램을 별도로 사용하고 있다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백신 프로그램을 두 개 이상 실행해도 보안 효과가 중첩되는 것이 아니며, 오히려 PC 성능 저하만 유발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럴 경우에는 외부 백신을 유지하면서 마이크로소프트 디펜더만 영구적으로 꺼두는 방법이 유용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그룹 정책 편집기와 레지스트리 편집기를 활용하여 디펜더를 비활성화하는 방법을 정리해 보겠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 디펜더 끄기 (그룹 정책 편집기 활용)
1. 작업 표시줄 검색창에 그룹 정책 편집기를 입력하여 실행합니다.
2. 경로: 컴퓨터 구성 → 관리 템플릿 → Windows 구성 요소 → Microsoft Defender 바이러스 백신 으로 이동 후 Microsoft Defender 바이러스 백신 끄기 항목을 더블 클릭합니다.
3. 설정을 사용으로 변경한 뒤 [적용] → [확인]을 눌러 마무리합니다.
4. 이후 해당 항목이 "사용" 상태로 바뀌면 디펜더가 비활성화됩니다.
마이크로소프트 디펜더 끄기 (레지스트리 편집기 활용)
1. 작업 표시줄에서 레지스트리 편집기를 검색 후 실행합니다.
2. 경로: 컴퓨터\HKEY_LOCAL_MACHINE\SOFTWARE\Policies\Microsoft\Windows Defender 로 이동 후 빈 공간에서 마우스 오른쪽 버튼 클릭 → DWORD(32비트) 값을 생성합니다.
3. 새로 생성된 항목의 이름을 DisableAntiSpyware로 변경 후 해당 값을 1로 수정하면 디펜더 끄기 설정이 완료됩니다.
마무리
백신 프로그램을 2개 이상 실행한다고 해서 보안 효과가 배로 늘어나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충돌이나 성능 저하를 불러올 수 있으므로, 하나의 보안 프로그램만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마이크로소프트 디펜더도 충분히 우수한 보안 솔루션이지만, 이미 다른 백신을 사용 중이라면 위 방법을 참고해 불필요한 자원 낭비를 줄이는 것도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